세계적 미술관서 명작 감상하고파… 구글-네이버 ‘클릭’ 꿈이 현실로 좍∼

동아일보 입력 2012-05-02 03:00수정 2012-05-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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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만 연결된다면 언제 어디서든 국내외 미술관 및 박물관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구글 아트프로젝트(위)와 네이버 미술검색. NHN 제공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모나리자, 암스테르담 반고흐 미술관의 ‘해바라기’, 국립중앙박물관의 반가사유상….

책에서나 보던 명화 및 조각의 오리지널을 보고 감동한 적이 있는가. 명작을 찾아 전 세계 미술관을 여행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처럼 운 좋은 사람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이제는 안방에서도 세계적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명작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서비스 ‘구글’과 국내 최대 ‘네이버’가 국내외 유명 미술관과 손잡고 명화의 세계로 안내해준다. 오리지널의 감동까지는 못 미치더라도 언제나 세계의 걸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공짜다.

○ 구글, 40개국, 151개 미술관, 3만 작품을 고해상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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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구글은 ‘구글 아트프로젝트’를 전 세계로 확대했다. 이에 앞서 구글은 지난해 2월 전 세계 9개국, 17개 미술관과 합작해 ‘구글 아트프로젝트(www.googleartproject.com)’를 오픈했다.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 미국 뉴욕현대미술관,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네덜란드 반고흐 미술관,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 등 세계적 미술관의 작품 1000여 점을 디지털화했다.

‘스트리트뷰’ 기술의 360도 카메라로 마치 미술관을 직접 거니는 것처럼 볼 수 있게 했다. 대표 작품은 육안으로도 잘 보이지 않는 상세한 디테일까지 볼 수 있는 초고해상도 ‘기가픽셀’의 그림을 제공했다.

구미 미술관에 집중돼 있었지만 구글은 이 프로젝트 대상을 최근 40개국, 151개 미술관의 회화, 조각, 사진작품까지 늘렸다. 이 중 46개 미술관은 스트리트뷰 이미지로 볼 수 있으며 고해상도 그림도 3만 점으로 늘렸다.

한국 작가의 작품도 포함됐다. 한국사립미술관협회와 협업해 한국 현대미술 작가 98명의 작품 5000점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 작품 유형, 도시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구글플러스와 동영상 수다방 등을 통해 다른 이용자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도 있다. 아미트 수드 구글 아트프로젝트 책임자는 “구글 아트프로젝트는 인류의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게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 15만 작품 검색, 국립중앙박물관도 ‘뮤지엄뷰’로


네이버는 ‘네이버 미술검색’(arts.search.naver.com)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총 15만여 작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2010년 4월에 개장한 이후 하루 평균 2만여 명의 이용자가 방문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작품 및 장르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해외 유명 유화뿐 아니라 조각, 데생, 건축, 사진, 한국화, 그리스·로마, 이집트, 불교, 이슬람 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폭넓게 서비스하고 있다. 작품 이미지는 최고 2000픽셀까지 제공한다.

네이버도 국내 미술관 및 박물관을 대상으로 3차원(3D) 파노라마 영상을 구현하고 있다. ‘거리뷰’ 서비스 기술을 기반으로 사진 장당 8억 픽셀의 고해상도로 유물 하나하나를 확대해 상세히 관람할 수 있게 하는 ‘뮤지엄 뷰’ 서비스이다. 지난해 11월 국립고궁박물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유물 정보를 디지털 콘텐츠로 재구축했다. 이어 국립현대미술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생물자원관 및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립미술관의 작품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유네스코 지정 7대 세계유산,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 등 문화유산에 대한 뮤지엄뷰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구글#네이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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