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은 현대차가 유럽에서 1/4분기 최고 영업실적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고 영업실적을 달성한 현대차의 저력이 유럽시장에서의 성장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전했다.
최근 유럽 자동차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다. 악화되는 경제 위기 상황에도 정부가 강력하고 명확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결과다. 실제로 지난달 자동차산업은 14년 전인 1998년 영업수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체는 유럽의 열악한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현대차는 3/4분기 전년대비 12.5%p 증가한 114만571대의 차를 판매했다며, 하지만 진정한 라이벌 폭스바겐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 앨런 러쉬포스(Allan Rushforth)는 “지난 1/4분기의 실적상승은 유럽에서 디자인과 설계한 차를 판매한다는 우리의 전략이 잘 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얼마 전 판매에 들어간 새로운 i30과 기존 차량들에 대한 반응이 좋아 올해는 현대차가 목표한 3.5%의 시장 점유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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