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터보’의 엔진이 BMW 미니보다 좋다고?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3월 30일 11시 18분


코멘트
최고출력 204마력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터보’가 출시된다.

현대차는 다음달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한 벨로스터 터보의 언론발표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에 최초로 탑재된 ‘감마 1.6 터보 G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함께 연소실 배기통로가 2개로 나뉜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를 적용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동력성능 발휘한다.

지난해 현대기아차 ‘국제 파워트레인 컨퍼런스’를 통해 첫 선을 보인 이 엔진은 해외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준중형급 가솔린엔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7년부터 개발에 착수 52개월의 연구 기간과 약 695억 원의 연구비가 투입돼 완성했다.

제원으로 BMW 미니에 탑재되는 184마력 1.6 터보 직분사 엔진이나 닛산 쥬크의 190마력 1.6 터보 직분사 엔진보다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배기가스 배출도 획기적으로 개선해 세계적으로 가장 규제가 엄격한 미국 캘리포니아 배출가스 기준인 ULEV-2와 유로5 기준을 모두 만족시켰다.

벨로스터 터보의 자동변속기 모델은 공인연비가 리터당 11.8km, 수동모델은 12.6km에 달하며, 가격은 2000만원 대 초중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편의사양에 따른 트림구성도 기존 4개에서 2~3개로 단순화 될 예정이다.

전면은 기존 벨로스터에 비해 커진 육각형 헥사고날 그릴을 적용했으며, 후면은 기존 중앙에 위치한 사각형 모양 듀얼 머플러에서 원형 듀얼 머플러로 변경돼 보다 공격적인 모습이다.

해외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로는 벨로스터 터보에 탑재된 신형 엔진은 향후 아반떼와 i30을 비롯한 현대기아차 준중형 차종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