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오정연 부부 결혼 3년만에 파경…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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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30일 07시 00분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오정연 아나운서와 농구선수 서장훈. 스포츠동아DB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는 오정연 아나운서와 농구선수 서장훈. 스포츠동아DB
■ 서장훈-오정연 부부, 결혼 3년만에 이혼소송…왜?

합의 아닌 소송…재산 갈등 있는 듯


‘이혼설에 울먹이던 그는 왜….’

지난해 9월. 법원이 서장훈·오정연 부부의 이혼설을 유포한 누리꾼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을 때 오정연 KBS 아나운서는 “우리 부부가 이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힘들다”고 울먹였다.

당시 “우리에게 쏟아지는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럽다”며 오열했던 오정연(29) 아나운서가 결국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아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14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인 프로농구 창원LG 서장훈(38) 선수를 상대로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두 사람이 합의이혼이 아닌 소송을 통한 이혼을 택한 것을 두고 심한 갈등이 있었는지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서장훈 선수와 오정연 아나운서는 2009년 결혼 이후 몇 차례 불화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때마다 방송이나 인터뷰를 통해 “잘 살고 있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해 2월 한 증권가 소식지(일명 찌라시)를 통해 두 사람이 성격차이와 집안 문제로 이혼위기를 맞았다고 소문이 퍼졌을 때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소식을 온라인에 올린 누리꾼들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까지 했다. 당시 약식 기소된 누리꾼들은 지난해 9월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오정연 아나운서는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 부부가 이혼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 힘들다”며 “하지만 이 계기로 우리에게 쏠린 부담스러운 시선을 걷어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불과 6개월 만에 이혼설은 현실이 됐다. 두 사람들의 측근들에 따르면 서장훈·오정연 부부의 파경은 성격차이로 알려졌다. 성격차이로 더 이상의 관계 회복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특히 서장훈 선수가 지난해 LG로 팀을 옮기고 최근 선수 은퇴를 고민하는 등 신변에 따른 갈등도 겪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오정연 아나운서와 서장훈은 2008년 KBS 1TV의 스포츠 프로그램 ‘비바 점프볼’에서 진행자와 출연자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2009년 5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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