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이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중고차 가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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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4일 1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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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브랜드 도입 후 한국지엠은 지난 1년간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 잔존가치 또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출고 6개월 미만의 신차급 중고차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쉐보레 ‘말리부(LT 디럭스팩)’는 신차가격 2626만원 대비 중고차 가격이 2450만원으로 잔존가치 93.3%를 보유하고 있다. 잔존가치 98.1%인 기아차 ‘K5(프레스티지)’의 다음인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중형차 시장의 터줏대감 르노삼성차 ‘SM5(RE)’의 92.6%와 현대차 ‘YF쏘나타(Y20 TOP)’ 88.2%를 제쳤으며, 동급 꼴찌를 면치 못했던 이전 모델 토스카의 성적과도 대조된다.

말리부와 함께 크루즈의 선전도 돋보인다. 라세티 프리미어의 후속모델로 출시된 준준형 ‘크루즈(1.8 LT)’는 신차가격 1621만원 대비 1530만원으로 94.4%로 동급 내 잔존가치 2위를 차지했다.

준중형 신차급 중고차 몸값 1위는 잔존가치 95.8%의 현대차 ‘아반떼(MD GDi 럭셔리)’가 차지했으며, 기아차 ‘포르테(GDi 럭셔리)’와 르노삼성차 ‘SM3(RE)’가 각각 잔존가치 93.9%, 89.4%로 뒤를 이었다.

카즈 관계자는 “최근 출시된 쉐보레 신차들은 각자의 강점을 어필하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며 “특히 쉐보레 ‘말리부’의 경우 동급 중 인기차량인 ‘K5’와 잔존가치가 비슷한 수준으로 중고차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며 아직 출시된 지 3개월가량 밖에 되지 않아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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