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여배우들이 대거 자유계약(FA) 시장에 등장해 거취를 두고 연예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얼마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끝난 이지아와 박솔미를 비롯해 이달 말부터 4∼5월까지 여자 연예인들이 속속 FA시장에 나온다.
황정음은 연기자 데뷔 후 줄곧 몸담았던 코어콘텐츠미디어와 이달 말 전속계약이 끝난다. 키이스트 소속인 홍수현도 계약 종료가 임박했다. 박예진도 마찬가지다. 이들 모두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광고 시장에서도 주목하는 스타들이다.
황정음은 코어콘텐츠미디어와의 재계약과 새 회사로의 이적을 두고 고민 중이다. 연예계에서는 황정음이 연기자로 성장하도록 도운 현 소속사와의 재계약에 무게를 싣고 있지만, 소속사 이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현재 황정음은 5월에 일본 TBS에서 방송 예정인 드라마 ‘풀하우스2’ 촬영에 한창이다. 촬영 일정을 마무리하는 대로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SBS 월화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로 주가를 높인 홍수현은 독자 활동과 새 소속사 이적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해 KBS 2TV ‘공주의 남자’로 재도약에 성공한 홍수현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어 소속사에서 독립한 후 더 왕성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올 초부터 FA시장에 나온 이지아와 박솔미도 곧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 계획. 특히 이지아는 데뷔 때부터 몸담은 키이스트에서 독립한 뒤 여러 연예기획사로부터 끊임없이 제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