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마력 2억6800만원짜리 V8 신형 벤틀리 ‘괴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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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7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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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지난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컨티넨탈 GT 쿠페’ 및 ‘컨버터블’의 국내 계약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새로 개발한 트윈 터보차저 방식의 4리터 V8 엔진이 탑재된 신차는 6000rpm에서 507마력의 최고출력을 뿜어내며, 넓은 엔진 회전영역(1700~5000 rpm)에서 67.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클로즈 레이시오 (close-ratio, 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초에 도달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290km/h에 이른다.

신차는 광택이 나는 검은색 매트릭스 그릴에 크롬 프레임 및 센터 바, 붉은색 에나멜의 ‘B’ 로고 등으로 존재감을 높였다. 후면에 적용된 독특한 디자인의 크롬장식 ‘8자형’ 배기 테일파이프, 어두운 색감의 하단 밸런스, 트렁크의 붉은색 에나멜의 ‘B’ 로고 등은 새로운 V8 모델의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외부 색상은 모두 17종, 내부 가죽 컬러는 7종의 투톤 컬러를 포함해 24종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컨버터블 모델의 경우 소프트 톱 색상은 8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벤틀리의 비스포크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색상 이외 본인이 원하는 컬러 및 소재 등을 지정해 자신만의 벤틀리를 주문할 수 있다.

벤틀리모터스 회장 겸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Wolfgang Durheimer)는 신차 출시와 관련해 “신형 컨티넨탈 모델의 새로운 4.0리터 V8 엔진을 통해 더욱 많은 고객층에게 또 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엔진은 ‘토크의 물결’이라는 표현으로 대변되는 벤틀리 고유의 특성을 그대로 갖추고 있어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판매가격은 컨티넨탈 GT 쿠페 2억3900만원, 컨버터블 2억6800만원으로 선택사양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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