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K9’ 랜더링 공개…7000만원에 5월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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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3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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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대형세단 ‘K9(프로젝트명: KH)’의 공식 렌더링이 마침내 공개됐다.

기아차는 13일 ‘K9’의 전면과 좌우 측면, 뒷모습을 담은 공식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고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아차 내부에서는 출시시기를 4월말~5월초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신차의 디자인 콘셉트는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첨단 럭셔리 세단”이라며 “기아차 디자인 정체성은 물론, ‘모던 클래식(Modern Classic)’의 중후함을 새롭게 해석해 기존 대형 세단과 차별화된 감성을 불어넣은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렌더링을 통한 K9의 전면은 기아차 패밀리룩이 그대로 적용된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강조됐다. 도전적 이미지를 표현한 전조등과 클래식카에서 영감을 얻어 볼륨을 살린 독특한 후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특히 디자인 과정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였다는 옆모습은 일직선으로 길게 뻗은 일자라인이 안정적이면서 날카로운 이미지를 주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는 디자인, 성능, 신기술 등 기아차의 모든 역량이 집약된 새로운 개념의 후륜구동 대형세단”이라며 “특히 기아차의 디자인 역량이 최고로 발휘된 새로운 플래그십 차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9의 공식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직분사 방식의 3.3리터와 3.8리터 GDI엔진을 장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쿠스에 장착된 람다 3.8 GDI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 최대토크 40.3kg.m이며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판매가격은 최고사양이 7000만 원대로 제네시스와 에쿠스의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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