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차’로 선정된 ‘알페온’ 대량 리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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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8일 0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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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대형세단 알페온 2.4가 대량 리콜에 들어간다.

환경부는 한국지엠에서 올해 3월16일~6월22일 사이에 제작 판매한 알페온 2.4 모델 1013대가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수 있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주행 중 가변밸브 타이밍을 제어하는 부품 결함이 리콜의 주된 이유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엔진 제어장치를 장착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한 주행시험 결과 정상적인 조건에 비해 일산화탄소 및 탄화수소 등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엔진 성능 및 수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지엠은 28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를 통해 캠샤프트 밸브 교환과 개선된 엔진 제어장치 프로그램 설치를 무상으로 실시한다. 또한 이번 리콜과 관련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며 서비스센터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리콜을 실시하기 전 이미 결함 내용을 수리한 소비자의 경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일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배출가스 성능과 관련한 부품 및 프로그램 설정내역을 변경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반드시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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