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나는 모태 롯데팬-롯데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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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2일 18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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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조진웅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트에 대한 열렬한 팬임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12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감독 박희곤)에서 “나는 모태 롯데, 롯데 환자다”고 고백했다.

조진웅은 “나는 롯데 자이언츠 팬이다. 이번 영화할 때도 롯데 선수 역을 맡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였던 최동원(조승우)과 선동열(양동근)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극중 조진웅은 최고의 투수 최동원의 그늘에 가린 롯데 자이언츠 4번 타자 김용철를 연기한다.

이날 조진웅은 실존 야구선수를 연기한 데 대해 “계속 야구만 했다. 야구가 아프다는걸 처음 알았다”며 “더 이상 야구를 하면서 욕 안한다. 그들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철 전 감독을 직접 만나지는 않았다. 작품 속에서 기능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인물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해서 연기에 대해 스스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현재 SBS ‘뿌리깊은 나무’에 세종의 호위무사 무휼로 출연 중인 조진웅은 “‘뿌리깊은 나무’와 ‘퍼펙트 게임’을 비슷한 시기에 촬영했다. 김용철으로 살 때는 재미있게 놀았고, 무휼로 살 때는 까달스러운 전하를 모셨다. 공존했기 때문에 조화를 더 잘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퍼펙트 게임’은 12월 22일 개봉한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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