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도서관에 커플석 등장… “자리가 안날 정도로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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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9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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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대학교 도서관의 커플석’(출처: 남방일보)
‘우한대학교 도서관의 커플석’(출처: 남방일보)
‘도서관 커플석’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기에 공부가 더 잘 될까? 오히려 방해만 되는 역효과가 있을까?

중국의 봉황망은 “대학교 도서관에 커플석이 생겨 눈길을 끌고 있다”고 지난 24일 전했다.

화제가 되고 있는 대학교는 바로 중국의 우한 대학교.

최근 중국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우한대학교 도서관의 커플석’이라는 사진이 게재된 직후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빠르게 퍼지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커플석은 두 사람이 쓸 수 있는 책상에 칸막이가 없이 함께 공부를 할 수 있는 모습.

도서관 측은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달 중순부터 개방했는데 60좌석이 항상 자리가 차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플석’이라는 용어에 대해 “공원에서 긴 의자를 2명이 앉는다고 그것이 커플석이냐. 우리는 커플석의 의도로 자리를 만든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과외를 할 때 혹은 한 사람이 넓게 자리를 쓰는 의도에서 제작된 것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우리 학교 이외에도 이러한 자리를 사용하는 대학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커플석’이라 부르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정말 아이디어 좋다. 우리학교도 저런 자리 좀 만들어줬음 좋겠다”, “이제 도서관에서도 데이트를 할 수 있겠다”, “너무 부럽다. 나도 빨리 애인이 생겨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커플석’과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은 솔로들의 투정(?) 외에는 거의 보이지 않고 있다. 도서관이다 보니 연인이 함께 있어 생길 수 있는 볼썽사나운 ‘애정행각’은 기우인 듯 보인다.

한편 교내 도서관의 ‘커플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예약이 필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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