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CG 4년연속 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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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3일 07시 00분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2011’ 결승전이 12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게임전시회 지스타 행사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 발대식. 사진제공|월드사이버게임즈
세계 최대 e스포츠 대회인 ‘월드사이버게임즈2011’ 결승전이 12월 8일 부산 벡스코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사진은 게임전시회 지스타 행사장에서 열린 한국 대표 발대식. 사진제공|월드사이버게임즈
월드사이버게임즈 결승 내달 8일 팡파르
8년만에 한국 개최…60개국 600명 참가


‘e스포츠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2011 결승이 영상문화의 도시 부산 벡스코에서 12월 8일부터 4일 간 열린다. 이번 결승은 8년 만에 대회가 만들어진 고향 한국에서 개최되고 한국 대표 선수단이 4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국내는 물론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60개국 600여명 참가

WCG2011 결승은 e스포츠올림픽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총 60여 개국 6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총 상금 규모는 50만 달러(한화 약 5억7000만원)다. 이란과 카자흐스탄, 몽고, 에콰도르, 나미비아 등 9개국은 처음으로 WCG 결승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동 국가 가운데 게임 열기가 가장 높다고 알려진 이란 선수들의 경기력이 주목된다.

개최국 한국과 중국, 미국, 대만, 러시아, 인도네시아, 독일 등이 WCG2011의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 장재호 등 유명선수 출사표

이번 대회는 총 13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9개 공식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와 ‘스타크래프트2’, ‘스페셜포스’, ‘워크래프트3’,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철권6’, ‘카운터스트라이크 1.6’, ‘크로스파이어’, ‘피파11’이다. ‘스타크래프트’는 이번 대회부터 공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던전앤파이터’와 ‘로스트사가’, ‘캐롬3D’는 프로모션 종목으로 ‘아스팔트6’는 모바일 종목으로 대회를 치른다. 유명 참가 선수로는 워크래프트3의 장재호와 리샤오펑, 스타크래프트2의 정종현 등이 있다.

● 가족형 게임 축제

WCG2011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에 머물지 않는다.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또 하나의 축제다.

벡스코에는 대회 기간 내내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놀이 공간 ‘WCG놀이터’가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이 곳에서 기능성 게임을 통한 교육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 등도 경험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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