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 “나름 강속구 투수였는데…최고 구속 104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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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21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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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조승우가 자신의 최고 구속 기록은 104km/h라고 밝혔다.

21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퍼펙트 게임’ 제작발표회에서 박희곤 감독, 조승우, 양동근, 최정원, 조진웅, 마동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프로야구 전설의 투수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 역할을 맡은 조승우는 “나는 어려서부터 야구를 많이 했고 늘 투수를 했다. 나름 강속구 투수였다”고 야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그는 “제구력만 나쁠 뿐 그래도 공은 잘 던져 투수 역할이 어렵지는 않았다. 다만 최 전 감독의 폼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실제 구속에 대한 질문을 받고 쑥스러운 표정으로 “군산구장에서 촬영을 하다 누가 스피드 건을 가져와서 재봤다”며 “120km/h 정도를 기대했는데 99km/h밖에 안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 쉬면서 맛있는 음식도 챙겨먹고 아이싱도 하고 하체 운동도 한 뒤에 다시 던졌더니 103~104km/h 정도 나왔다”며 “다시는 스피드건을 재지 않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영화 ‘퍼펙트 게임’은 대한민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투수였던 해태 선동렬과 롯데 최동원의 1987년 5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의 완투 맞대결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오는 12월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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