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해’ 김효진 “한겨울 물 속 태아 연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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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6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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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창피해’의 주연 김효진이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물 속 태아 연기를 꼽았다.

김효진은 16일 서울 광진구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창피해’(감독 김수현)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수중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에 촬영해 고생했다. 그중 물 속에서 숨을 참아가며 배 속 태아를 연기한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완벽주의자라서 원하는 자세가 나올 때까지 반복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 촬영이 끝나고 물가로 떠밀려 나오는 장면을 찍었는데 맨 몸으로 차가운 바닷가에 누워있었다”며 “스태프들이 따뜻한 물로 채운 큰 욕조를 준비해줘서 고마웠다. 고생했지만, 좋은 추억이었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김효진은 상영이 끝나고 눈물을 보이는 등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창피해’는 ‘귀여워’ 이후 7년 만에 컴백한 김수현 감독의 작품으로, 모의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김효진)와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를 하다가 경찰에게 들켜 도주하던 강지우(김꽃비)의 운명적인 만남과 사랑 이야기. 12월8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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