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소형 신차 ‘프라이드’ 이달 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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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7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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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소형 신차 ‘UB(프로젝트명)’의 차명을 ‘프라이드(Pride)’로 정하고 주요사양을 공개했다.

신형 프라이드는 이달 말 국내를 비롯해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외관은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고유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으며 스포티한 램프로 개성을 연출했다. 4도어, 5도어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1.4 가솔린 엔진과 1.6 GDi 엔진을 장착했다.

1.4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08마력, 최대토크 13.9kg.m, 연비 16.1km/ℓ를 자랑하며, 직접분사방식의 1.6 GDi 엔진은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 연비 16.7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1.6 GDi는 정차 중 엔진을 정지하고 출발 시에 자동으로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공회전제한시스템(Idle Stop & Go)을 적용해 17.7km/ℓ(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발휘하는 ‘에코 플러스’ 모델을 별도로 출시한다.

주요제원은 4도어 모델 기준으로 전장 4365mm(5도어는 4045mm), 전폭 1720mm, 전고 1455mm, 축거(휠베이스) 257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115mm, 전폭은 25mm, 축거는 70mm 늘어나고 전고는 15mm 낮아져 넉넉한 실내공간과 스포티한 스타일을 이뤄냈다.

신차는 스티어링휠에 열선을 적용해 겨울철 따뜻하게 운전할 수 있게 도와주는 히티드 스티어링휠,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주는 크루즈 컨트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차는 글로벌 소형차 시장을 겨냥해 만든 야심작”이라며 “역동적인 스타일, 강력한 성능, 다양한 편의사양으로 무장한 프라이드로 소형차 시장에서도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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