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나온 ‘암탉’ 중국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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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3일 07시 00분


내달 2000여개 스크린서 동시 개봉

한국 애니메이션 관객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다음 도전 무대는 중국이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9월 말 중국 전역에서 2000여 개 스크린으로 동시 개봉한다. 한국 영화의 중국 개봉으로는 이례적인 대규모. 수익은 중국과 함께 50대 50으로 나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중국 개봉을 염두하고 제작됐다. 한국 뿐 아니라 시장 규모가 큰 중국을 주요 개봉 지역으로 택했고 이를 시작으로 유럽과 미국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공동제작사 명필름 관계자는 “중국의 10월1일 국경절 연휴 직전에 2000개 스크린으로 개봉해 연휴 특수를 공략할 계획”이라며 “중국에 이어 일본 태국 등 아시아 나라와 이탈리아 등에서도 차례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 필름마켓을 통해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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