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고장을 자동으로 알려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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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2일 07시 00분


스마트한 내비게이션, 거치대, 앱의 등장으로 운전이 더욱 쉽고 즐거워졌다. 똑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거치대 ‘에코원 EW200BT’. 사진제공ㅣ유비솔
스마트한 내비게이션, 거치대, 앱의 등장으로 운전이 더욱 쉽고 즐거워졌다. 똑똑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거치대 ‘에코원 EW200BT’. 사진제공ㅣ유비솔
■ 카 서비스도 스마트 시대

“전용 단말로 차량을 자동 검진하고 무선 통신을 이용해 내비게이션 맵 업데이트는 물론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SF 영화에나 등장하던 스마트한 카 서비스를 이제는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IT기업들이 차량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과 통신형 내비게이션을 출시하는 등 스마트카 서비스를 본격화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대중화되고 4세대(4G) 이동통신 등 기술이 접목되면서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무선 차량진단 ‘모빌싱크’
무선 차량진단 ‘모빌싱크’

● 에코원·모빌싱크|차량고장·상태진단 스마트폰 통해 전송

차량을 자동으로 검진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기와 서비스가 등장했다.

유비솔이 내놓은 에코원 EW200BT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충전거치대다.

물론 단순 충천 거치대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 차량진단 장치 OBD(On Board Diagnostics)2 단자와 연결하면 연비와 속도, RPM 등 운행정보는 물론 고장진단과 냉각수온도, 발전기전압 등 차량 상태정보 등 차량센서가 제공하는 정보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평균연비와 급출발 및 급제동 횟수, 공회전 시간, 과다 RPM 수, 정체시간, 과속시간을 통계로 제공해 자신의 안전 습관을 알 수 있게 해준다.

SK마케팅앤컴퍼니가 출시한 무선 차량진단 단말기 모빌싱크(Mobilsync)도 비슷한 기능이다. 이 기기는 차량 운행정보와 진단정보, 고장정보 등을 스마트폰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전국 4000여 개 SK주유소 인근을 지날 때마다 기기가 블루투스망을 통해 해당 데이터를 센터로 전송한다. 이용자는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형 내비 ‘엔나비 T300’
통신형 내비 ‘엔나비 T300’

● 엔나비 T300·엠피온|통신으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이용

통신형 내비게이션과 주변기기들도 오너 드라이버의 스마트한 운전을 돕는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SK텔레콤의 ‘T맵’과 티펙(TPEG) 교통정보 서비스 ‘DMB 드라이브’를 적용해 최적의 경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형 내비게이션 ‘엔나비 T300’을 출시했다.

T300은 휴대전화를 연결하면 3G망을 통해 T맵 서비스를 정보 이용료 및 통신료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휴대전화를 외장모뎀으로 활용해 통신하는 ‘테더링’ 방식으로 T맵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내장형 모뎀이 필요 없고 가격이 저렴하다.

서울통신기술이 내놓은 삼성 엠피온 하이패스 제품도 눈길을 모은다. 하이패스 기능 외에 넓은 풀 컬러 액정에 시계, 달력, 주행속도 등이 표시된다. 고속도로 교통량, 막힌 구간, 도착 예정 시간 등 교통 정보를 화면 그래픽으로 보여준다.

삼성 내비게이션과 USB로 연결하면 카드 잔액, 이용 요금, 통행 이력 등을 조회할 수 있고 과속·위험 구간, 급커브, 사고다발지역, 터널 등 안전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블랙박스 앱 ‘Ployd’
블랙박스 앱 ‘Ployd’

● Ployd| 앱 하나로 블랙박스까지 OK

‘Ployd’라는 앱은 차량에서 사용하는 영상녹화 기록장치를 스마트폰으로 구현했다. 위성항법장치(GPS)와 카메라, 가속센서 등을 이용해 차량의 주행기록을 완벽하게 저장할 수 있다. ▲고해상도 녹화지원 ▲주행영상과 구글맵을 연동한 듀얼 모드 ▲사고위치 전송 및 저장, 이메일전송 ▲GPS 위치 및 이메일 전송 ▲사고발생시 응급전화 자동발신 ▲사고시 의식회복을 위한 싸이렌 호출 등의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Ployd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김명근 기자 (트위터@kimyke76)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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