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잡아라!” 日음반사 다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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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30일 07시 00분


한류스타 김현중이 29일 오후 일본 취재진과 음반사 관계자들의 큰 관심(아래) 속에 도쿄 다이바의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다(위).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
한류스타 김현중이 29일 오후 일본 취재진과 음반사 관계자들의 큰 관심(아래) 속에 도쿄 다이바의 공연장에서 쇼케이스를 펼치고 있다(위).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
■ 솔로 첫 도쿄 쇼케이스 가보니…

에이벡스·소니뮤직 등 대형 음반사 모여
배용준 소속사 후광 효과 영입 경쟁 후끈


한류 흥행 보증 카드인 김현중을 잡기 위한 일본 음반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9일 오후 1시 일본 도쿄 다이바의 공연장 제프 도쿄에서 열린 김현중의 ‘브레이크다운’ 쇼케이스에는 에이벡스를 비롯해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포니캐년 등 일본 유수 음반사 관계자들이 모습을 보였다. ‘리틀 욘사마’로 불리는 김현중의 무대를 직접 보기 위해서다.

김현중은 2006년 그룹 SS501 멤버로 일본 활동을 시작해 이후 드라마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인기가 높다. 노래와 함께 연기를 병행하는 그는 일본 음반사들에게 놓치고 싶지 않은 ‘대어’다. 한류 아이콘인 배용준이 깊은 애정을 갖고 챙기는 소속사 후배라는 후광 효과도 크다. 특히 현재 김현중은 일본 음반사를 정하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를 잡기 위한 현지 회사들의 러브콜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김현중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일본의 웬만한 음반사는 다 계약 요청을 하고 있는데, 그중 세 음반사가 아주 적극적이다”면서 “김현중을 최고의 아티스트로 지원해줄 수 있는 곳을 판단해 곧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중은 이미 일본에서 음반 발표 계획을 세웠다. 11월 도쿄,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센다이 등 일본 7개 도시를 순회하며 벌이는 팬 미팅에 맞춰 첫 싱글을 발표할 예정이다. 키이스트 측은 음반사가 정해지면 곧바로 음반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현중은 6월 발표한 미니앨범 ‘브레이크다운’ 수록곡을 부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타이틀곡 ‘브레이크다운’에선 강인한 남성미를 뽐냈고, 팝댄스 ‘키스키스’와 ‘예스 아이 윌’에서는 귀여운 매력을, 발라드 곡 ‘제발’에서는 부드러운 매력을 느끼게 했다.

김현중은 쇼케이스를 마친 뒤 “오늘은 짧은 무대여서 아쉽다. 연말에 또 새 앨범을 발표해서 그땐 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앨범보다 딱 네 배 더 좋게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해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현장에는 추첨을 통해 참석의 행운을 잡은 1800명의 팬과 언론·방송매체 및 음반 관계자 200명 등 2000명이 모였다. 김현중은 이날 쇼케이스를 끝내고 후지TV ‘메자마시 라이브’ 녹화에 출연했다. 그는 31일까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하고 8월2일에는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리는 ‘장난스런 키스’ 프로모션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시아 지역을 돌며 ‘브레이크다운’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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