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꿀포츠’ 김성록, 폭풍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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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8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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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남자의 자격-청춘합창단(이하 남격 청춘합창단)’편에서 한국의 꿀포츠 김성록씨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영양 수화계곡의 양봉업자인 김성록씨는 ‘남격-청춘합창단’에 참가해 사전 인터뷰부터 범상치 않은 까칠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그는 오디션장으로 여유있게 들어가 “꽃을 따라 방랑하는 벌쟁이입니다. 꿀 따는 벌쟁이”라고 말했고 “녹내장이 조금 심각한 상황이라 선글래스를 꼈습니다. 까불까불한 이경규의 모습을 볼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운 금상산’을 열창했고 심사위원들의 반응이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띄운 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노래를 마친 뒤 “1993년에 서울시립합창단을 그만뒀다. 명예로부터 자유롭고 싶었다. 제 입장에서는 여기 나온다는 건 어떻게 보면 창피할 수 있다. 여기에 나온 나를 아는 사람들이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생각에서 자유롭고 싶었다”라며 참가동기를 말했다.

김태원은 “폴 포츠다”라고 감탄했고 이경규는 “다 내려놓고 나왔다고 했지만 모든 것을 다 내려놓지는 못했다”라며 그의 태도에 우려를 보냈다. 한편, ‘청춘합창단’의 최종합격자는 9월에 열릴 전국 규모 합창대회에 참가한다.

사진출처ㅣKBS ‘남자의 자격’ 화면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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