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이상순, 폭염속 공연에도 1만2천 사로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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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3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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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률-이상순.
가수 김동률-이상순.
김동률·이상순의 베란다프로젝트가 1만2000여 관객을 열광시켰다.

두 사람은 21~22일 서울 신촌동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김동률 이상순 2010 베란다프로젝트 콘서트-데이 오프(verandah PROJECT CONCERT Day off)’라는 타이틀로 2회 공연을 열고 총 22곡의 노래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수록곡 ‘바이크라이딩’ ‘벌써 해가 지네’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김동률, 이상순은 “신인 남성 듀오 베란다프로젝트입니다”라며 인사를 해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베란다프로젝트 앨범에 연주와 피처링에 참여한 하림, 조원선이 무대에 올라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하림은 ‘출발’ ‘꽃파는 처녀’에서 특유의 감성적인 아코디언 연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롤러코스터의 조원선은 이상순의 기타 연주로 ‘어느 하루’ ‘습관’을 열창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상순의 기타 연주곡 ‘비 마이 러브’가 시작되며 객석 위로 설치된 2만여 개의 별이 빛을 발하자 객석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김동률은 자신의 히트곡 ‘사랑한다는 말’ ‘취중진담’으로 열기를 이어갔다.

베란다프로젝트는 이렇게 4인조 스트링을 포함한 총 20인조의 밴드와 13인조의 타악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라 2시간 30분여 관객들을 만족시키는 공연을 펼쳤다.

김동률은 5월18일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베란다프로젝트를 결성하고 음반 ‘데이 오프’를 발표하자마자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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