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감독 “피할수 없는 운명…세련된 대표팀 만들겠다”

동아닷컴 입력 2010-07-22 07:00수정 2010-07-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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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스포츠동아 DB]
“언젠가는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뛰는 한국 축구에 디딤돌을 놓는 심정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임하겠다.”

21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를 통해 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경남FC 조광래 감독은 이날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가진 전남과의 FA컵 16강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소감을 밝혔다.

돋보기안경을 쓴 채 환한 웃음을 짓고 회견장에 들어선 조 감독은 “한국 축구계를 대표하는 대임이 돌아온 데 대해 영광으로 생각하며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아공월드컵 16강이 끝이 아니라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할 때”라면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부담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운명이며, 한국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땅히 다해야할 책임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조 감독은 한국축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했다. “한국 축구는 이제 더욱 당당해져야 한다. 세계의 어떤 강호와 상대하더라도 결코 주눅 들지 않는 경기력을 갖춰야한다. 우리가 가진 강점인 투지와 강한 체력, 그리고 조직력을 내세우는데 머물지 말고 더 세련되고 아름다운 축구로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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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겠다는 의욕도 보였다. 그는 “당장 내년 초에 있을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최강자임을 확인시키는 것은 물론 다가오는 2014브라질월드컵을 향해 차근차근 세대교체와 전력향상 작업을 병행해나가겠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조광래 감독 프로필


▲출생=1954년 3월19일
▲출신교=진주고-연세대
▲포지션=미드필더
▲A매치 출전 및 성적=94경기 출전 15골
▲A매치 데뷔=1977년 2월 14일 싱가포르전(친선경기)
▲마지막 A매치=1986년 10월5일 아시안게임 결승 사우디전
▲대표 경력=1977년 아르헨티나월드컵 예선,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예선, 1980년 아시안컵(준우승), 1981년 스페인월드컵 예선,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 1986년 멕시코월드컵 본선(조별리그 탈락),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우승)
▲프로 경력=K리그 46경기 출전 3골(83∼87년 대우 로얄즈)
▲지도자 경력=대우 로얄즈 코치(1987∼1992), 국가대표팀 코치(1992), 대우 로얄즈 감독(1992∼1994), 수원 삼성 코치(1995∼1997) 안양 LG 감독(1999∼2003), FC서울 감독(2004), 경남FC 감독(2008∼현재)
▲주요 성적=2000년 K리그 우승, 2001년 K리그 준우승, 2002년 아시아클럽선수권(현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08 FA컵 준우승.

창원 |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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