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사과학학회 부비서장 뤄위안(羅援) 인민해방군 소장(한국군의 준장)은 18일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人民)일보의 웹사이트 런민망에서 누리꾼과의 대화를 통해 “한미 연합훈련이 주변국에 끼칠 부정적 영향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며 “훈련은 천안함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한반도에 새로운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서방국가와 공동으로 중국의 동서남북을 봉쇄하는 ‘보름달형’ 방어선을 구축했다”고 주장했다. 즉, 지난달 28일 미국의 대형 잠수함 3척이 부산과 필리핀 수비크 만, 인도양 디에고가르시아에서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
뤄 소장은 “미군이 잠수함 전력의 60%가량을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배치하고 괌 기지에 전략폭격기도 배치할 계획”이라며 “중국은 이를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 항공모함 조지워싱턴이 서해훈련에 참가하면 “살아있는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 인물이다.
한편 청두(成都)만보는 “한국이 개발한 ‘현무-3C’ 크루즈미사일 사거리는 1500km로, 베이징, 상하이(上海), 난징(南京) 등 중국 전역의 수십 개 도시를 사거리에 둘 수 있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
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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