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북인권단체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 이영화 대표는 15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이달 들어 강동군에 김정은의 생가를 조성하고 있다는 정보가 입수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3월부터 군부 주도로 평양 중심부와 강동군을 잇는 철도 공사를 벌이다가 지난해 여름에 중단한 일이 있는데, 이달 들어 철도 공사를 재개하면서 생가 조성 공사도 함께 벌이기 시작했다는 것.
한국의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도 올 5월13일 도쿄에서 개최한 '천안함 침몰사건의 진상과 북한 군사 도발의 의도'라는 제하의 세미나에서 중국에서 만난 평양 주민들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김정은의 생가가 있는 (강동군) 향목리에서 주민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는 사업이 벌어지고 있고, 김정은 생가와 평양 중심부를 연결하는 '1호 행사 철도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비슷한 주장을 한 적이 있다.
김정은이 태어난 곳이 어디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강동군은 북한이 김일성 전주석의 부친 김형직의 동상을 세워놓았고, 단군릉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장소여서 이와 관련해 혁명 전통을 강조하는 맥락이 깔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될 뿐이다.
일본의 한 전문가는 "'강동군 김정은 생가설'은 아직 단편적인 정보일 뿐이며 신빙성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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