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잠수함 3척 亞항구에 모습”

동아일보 입력 2010-07-04 12:24수정 2010-07-0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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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신예 핵추진 잠수함 3척이 지난 주 아시아지역의 항구 3곳에서 동시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 제7함대 소속 오하이오급 핵추진 잠수함인 미시간호, 오하이오호, 플로리다호가 지난달 28일 각각 한국의 부산, 필리핀의 수비크만, 인도양의전초기지인 디에고 가르시아섬의 항구에서 수면으로 부상했다.

미 제 7함대의 주력 전력이자 최신예 무기를 적재한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3척이 아시아 지역의 항구에서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냉전 이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오하이오호를 비롯한 오하이호급 잠수함들은 냉전시대에는 주로 핵 탄도미사일을 탑재했으나 최근에는 토마호크 미사일과 특수전 무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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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3척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미 7함대 토마호크 미사일 보유량의 60% 가량인 총 462기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할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의 한 외교소식통은 미 제 7함대 소속 핵추진 잠수함 3척이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데 대해 동중국해 및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했다.

앞서 SCMP는 지난 4월 중국 인민해방군(PLA) 해군이 일본 오키나와섬과 미야코 군도 사이의 해협, 대만과 필리핀 사이의 바시해협, 난사군도(南沙群島.영어명 스프래틀리) 주변해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등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중국은 1일 한국과 미국이 천안함 침몰 사건 대응방안의 하나로 서해(중국명 황해)에서 실시하려는 합동 해상군사훈련 계획에 대해 인민해방군을 통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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