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자살에 일본도 쇼크…야후재팬 등 톱뉴스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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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30일 1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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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박용하가 6월30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일본 언론에서도 취재진을 긴급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보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류스타 박용하가 6월30일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일본 언론에서도 취재진을 긴급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빈소에 보내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 일본 언론 등 반응

사망소식 긴급타전…日공식사이트 접속 폭주

‘한류스타’ 박용하의 사망 소식에 일본 열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일본 언론들은 6월 30일 오전 박용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속보로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한국에서 첫 보도가 나온 지 1시간도 안 돼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긴급 타전했으며, 이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은 박용하의 사망기사를 연예면 톱뉴스로 게재했다.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산케이신문 등 주요 일간지들도 국내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비중있게 보도했다.

산케이신문은 연합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박용하가 평소 효성스럽고 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자택에서 간병하고 있었다”라며 ‘자살한 박용하씨, 말기 암 부친의 간병 피로 때문?’이라는 제목을 게재했다.

박용하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일본 팬들은 “믿기 어렵다”, “너무 큰 충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고인의 죽음을 애석해 했다. 박용하의 일본 공식 사이트인 ‘서머페이스 재팬’은 일본 팬들의 접속이 폭주해 오전 한때 불통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일본 언론들은 오후에도 관련 후속기사를 잇달아 보도하며 한류스타의 죽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니칸스포츠는 “박씨 신작에 의욕 … 드라마 관계자에게 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생전 사진 화보를 통해 박용하가 신작 드라마 ‘러브송’에 출연하기로 하는 등 최근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아사히TV, NTV 등 일본 유력 방송사들도 서울지국 리포터가 서울 논현동 박용하의 아파트를 찾아 취재하는 등 뜨거운 보도 경쟁을 벌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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