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봄 황사 4일로 예측

입력 2006-03-08 17:41수정 2009-09-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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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8일 올 봄 황사 발생 평균일수가 전국적으로는 4일, 서울 등 중부지방은 12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 북부 내륙 및 몽골의 초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발원지에서의 황사 발생 가능성이 높지만, 황사 이동에 영향을 주는 상층 서풍대가 한반도 북쪽을 통과해 평년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아울러 지역에 따라 황사발생 편차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서풍대가 한반도 북쪽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황사 관측일수가 서울을 포함한 중부는 많게, 남부는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난다는 것. 지난해에도 서울은 12일간 황사가 관측된 반면 남쪽에 위치한 부산에서는 단 2일만 황사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00년대 들어서는 고비사막과 몽골 황토고원에서 발생하는 황사뿐만 아니라 동쪽에 위치한 내몽골 고원과 만주 부근에서 발생하는 황사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실제로 서울지역의 황사 관측일수를 보면 1980년대 3.9일에서 1990년대 7.7일, 2000년 이후 12일로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중국 내륙 5개 지역에 황사 관측 장비를 설치, 중국과 공동으로 황사 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기상기구(WMO)가 주관하는 동북아 황사 연구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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