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살이]양치질은 이렇게… 3·3·3 + 혀·볼 안쪽까지

  • 입력 2004년 12월 12일 1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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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양치질만 잘 해도 입안은 깨끗해진다. 치아 교정 중이라면 양치질을 더욱 세밀하게 해야 하며 음파칫솔이나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평소 양치질만 잘 해도 입안은 깨끗해진다. 치아 교정 중이라면 양치질을 더욱 세밀하게 해야 하며 음파칫솔이나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입안을 항상 청결하게 해야 한다. 가장 손쉬우면서도 중요한 게 바로 양치질을 제대로 하는 것. 양치질에도 요령이 있다.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이상적일까.

▽평소 양치질은 이렇게=치과 의사들은 ‘양치질의 3·3·3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권한다. ‘3·3·3 원칙’이란 하루에 3회 이상 식사를 한 뒤 3분 이내에 3분 이상 양치질을 하라는 것이다.

양치질 규칙을 자신에게 맞게 만들어놓는 게 좋다. 가령 치아를 닦는 순서를 왼쪽→오른쪽, 안쪽→바깥쪽, 위쪽→아래쪽 등으로 정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모든 치아와 잇몸을 세밀하게 닦을 수 있다. 치아는 안쪽에 세균막이 생길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바깥쪽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보통 혀와 볼 안쪽 등을 닦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부분을 그냥 넘기면 세균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쉽다. 가능하면 모두 닦아주도록 한다.

칫솔은 잇몸에서 치아 끝 쪽으로 움직이는 게 정설이다.

요즘에는 전동칫솔이나 음파칫솔을 사용하는 게 유행이다. 치실을 사용해도 좋다. 이때는 칫솔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세균 막까지 제거하는 이점이 있다.

▽치아 교정 중이라면=음식찌꺼기가 교정 장치 주변에 달라붙기가 쉽다. 대충 칫솔질을 하면 어린이는 충치가, 어른은 잇몸질환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교정치료를 중단해야 할 수도 있다.

교정 중일 때는 평소보다 손놀림 속도를 천천히 하고 5∼10분간 세심하게 양치질을 하도록 한다.

음파칫솔이나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치질 시간도 2분 정도로 충분해 일반 칫솔에 비해 2배 이상 적게 걸린다.

음파칫솔은 칫솔모가 위아래로 움직일 때 발생하는 음파가 일반 칫솔로 잘 닿지 않는 부분의 찌꺼기와 플라크를 제거해 준다. 치아를 매일 스케일링해준다고 보면 된다. 필립스의 ‘소니케어’가 대표적인 음파칫솔이다.

전동칫솔은 칫솔모가 위아래로 진동하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의 플라크를 분리하고 좌우로 회전하면서 쓸어내는 원리다. 질레트코리아의 ‘브라운 오랄비 전동칫솔’ 등이 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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