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홈네트워크 10만원대면 OK…저가형 공유기 인기

입력 2003-11-10 18:09수정 2009-09-2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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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은 이제 탈선(?)지대가 됐어요.”

최근 무선 랜(LAN)으로 집안의 ‘선’을 없애는 가정이 늘고 있다.

그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무선랜 설치를 망설였지만, 최근 AP(무선랜 접속장치) 가격이 내리면서 무선 홈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것. 또한 AP의 반값으로 간이 무선랜을 구축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인터넷공유기(USB어댑터)의 판매도 늘고 있다.

무선 홈네트워크, 우리 집엔 어떤 제품이 알맞을까.

▽‘비용보다는 속도가 우선’=빠른 속도, 다양한 기능을 원한다면 AP와 함께 무선 랜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AP는 무선랜 솔루션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제품. 케이블을 이용하여 다수의 네트워크 사용자에게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는, 무선 허브의 역할을 하는 장비다.

최근 무선랜 AP 시장은 10만원대 저가형 제품부터 최대 100만원을 호가하는 고가형 제품까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버팔로사의 WBR-G54 모델. 54Mbps의 속도와 802.11b, 802.11g 규격을 지원하며, 실내 115m 실외 400m의 거리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보안기능과 VDSL을 지원한다. 가격은 14만원대.

8월 나온 JMP 시스템의 JMP2300 모델은 11Mbps의 속도를 지원하고 있으며, 802.11b규격과 2.4∼2.483GHz의 주파수대역을 지원한다. 유무선 IP 공유 기능도 지원하며 가격은 20만원대.

7월에 나온 링크시스 WAP54G 모델은 최대 54Mbps의 속도와 802.11b, 802.11g 규격을 지원한다. 실내 150m, 실외 500m의 거리를 지원하며 브리지, 로밍 기능이 있다. 25만원.

MMC 테크놀로지의 MW-1000AP 모델은 11M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2.412∼2.472GHz의 주파수 대역을 제공한다. 실내 100m, 실외 500m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보안기능과 로밍 기능을 지원한다. 값은 34만원대.

▽‘속도보다는 비용이 우선’=AP를 사고 싶은데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이보다 저렴한 블루투스 무선 인터넷 공유기로 눈길을 돌려 보자. 이 제품들은 1조(2개)에 6만∼10만원에 무선랜 구축이 가능하다.

이 제품들은 올 상반기만 해도 1조에 11만∼16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한 것들. 하지만 최근 생산업체들이 가격을 대폭 낮춰 시장에 내놓았다.

AP와 비교했을 때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데이터 전송률이 최대 1Mbps밖에 안 된다는 점. AP가 11∼54Mbps 속도를 지원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느린 편이다.

반면 이 제품의 장점은 이동성이 뛰어나다는 점. 크기가 어른 엄지손가락 정도로 작아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언뜻 보면 USB 저장장치로 착각할 정도.

이 제품 1조를 구입해서 인터넷에 유선으로 연결된 컴퓨터 USB포트에 한 개, 무선으로 연결할 컴퓨터 USB포트에 한 개를 꽂으면 아무데서나 손쉽게 무선 인터넷을 구성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은 이동이 잦은 노트북PC 이용자에겐 매우 매력적인 것.

가장 큰 단점인 속도 문제 역시 대부분의 가정내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1∼2Mbps(VDSL은 8Mbps)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집에서 쓰기엔 큰 불편이 없다.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전화 등 다른 블루투스 기기와도 호환되기 때문에 이 제품의 용도는 더욱 다양해질 전망.

현재 시판되는 제품으로는 휴처인터넷㈜의 ‘블루베리’, ㈜에어로직의 ‘에어브리지’, ㈜핸디웨이브의 ‘파라니’, 이니티움의 ‘프로미 USB’, ㈜제이콤의 ‘블루비’, 롯데전자의 ‘LBM-1000’ 등이 있다.

블루투스 제품을 구입할 땐 먼저 유효통신거리가 얼마인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한다. 유효통신거리는 최대 100m(클래스1)인 것과 10m(클래스2)인 것 두 종류가 있다. ‘클래스2’에 해당하는 제품은 가격이 싼 반면 통신거리가 짧아 한 방안에서 사용할 것을 권한다.

(도움말 김유식 디지털인사이드 대표·yusik00@hanafos.com )

권혜진기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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