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ASEM 참석차 20일 출국

  • 입력 2002년 9월 19일 11시 12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부터 24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고 네덜란드를 방문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

김 대통령은 19일 미리 배포한 출국인사 자료에서 "ASEM에서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 착공을 계기로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 실현을 위한 회원국들의 협력을 요청할 것이다"며 "부산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한 협조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22일 현지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만나 북-일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 듣고 양국간 대북정책 공조방안에 대해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23일 ASEM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24일에는 유럽연합(EU) 의장국인 덴마크의 라스무센 총리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EU간 실질협력 증진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2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한다.

윤승모기자 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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