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게임개발사인 조우드사가 개발한 3D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월드워3'(www.ww3.co.kr)가 그것.
이 게임는 이라크가 미국에 테러를 가하게 되고 이에 격분한 미국이 UN군과 함께 응징공격에 나선다. 이라크는 미국의 공격을 막기 위해 이슬람권의 전사들을 지하드(성전)란 이름아래 뭉쳐 싸우게 만들고 이는 곧 세계 3차대전으로 발전한다.
게임 스토리로 보면 테러사건을 미리 예언한 것처럼 너무나도 흡사하다. 하지만 이 게임은 1년 전부터 기획, 제작되어 온 게임. 더욱이 게임에 등장하는 각종 전투기와 특수부대, 무기들은 현재 미군과 중동권 국가들의 주력으로 사용하는 실제 무기들이다.
'월드워3'의 국내 유통을 맡은 비스코측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쟁의 승패까지 알 수 있을 정도"라며 "상황이 비약돼 사회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아래 아예 타이틀도 바꿔 'WW3'로 개명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스코측은 또 "이 게임의 엔딩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테러의 전쟁의 결말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광수<동아닷컴 기자>think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