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농구스타 조던 일대기 아이맥스영화로 본다

  • 입력 2000년 5월 7일 20시 29분


세계적인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의 일대기를 다룬 아이맥스(초대형화면) 영화가 개봉된다.

미국 프로농구(NBA) 사상 5차례의 소속팀 우승과 최우수선수(MVP)선정 9번 등 신화적인 기록을 세운 ‘시카고 불스’ 출신 농구스타 조던 주인공의 영화 ‘마이클 조던’이 이번주 미국과 캐나다의 50개 영화관에서 일제히 개봉된다고 CNN방송이 5일 보도했다. 영화 ‘조던’은 그가 불우했던 어린 시절 삶의 목표를 농구로 정하던 때부터 마침내 꿈을 이루고 은퇴할 때까지의 전과정을 흥미진진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그렸다.

이 영화는 조던의 영원한 팬이라고 자처하는 돈 켐프 감독이 만들었다. 켐프는 “3년전 나이애가라 폭포에 관한 아이맥스 영화를 보다가 불현듯 조던이 다가와서 말을 거는 것같은 상상을 했다”면서 “이 때 조던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이맥스 영화에는 문외한이었던 켐프는 영화‘마이클 조던’을 아이맥스 영화로 제작키 위해 NBA흥행사 겸 시카고 불스의 구단주로 참여한 짐 스턴 영화사 소속 감독인 동생 스티브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들어간 제작비는 총 720만달러(약 80억원).

리치 겔프폰드 아이맥스 영화협회 회장은 “이번 영화는 스포츠 영화가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할 것이며 스포츠 스타를 주인공으로 하는 영화가 줄을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경학기자> stern1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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