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랜카드 2개로 1:1 컴퓨터 네트워크 연결

  • 입력 2000년 5월 3일 17시 56분


《▼시스템 사양:CPU 펜티엄 III 550MHz, 메모리 128MB, 하드디스크 20GB, 사운드 카드 사운드블라스터 128, 48배속 CD-ROM 드라이브》

구형 PC를 가지고 있던 이용학 씨는 얼마 전 최신형 펜티엄 PC를 구입했다. 구형 PC는 아들 방에 놓고 최신형 PC는 서재에 놓아 쓰고 있었다. PC라인의 홈 네트워크 기사를 보고 랜카드 2장으로 홈 네트워크를 구성하려 마음먹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여 도움을 구하던 중 이곳을 찾게 됐다.

먼저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PC 수만큼의 랜카드가 필요하다. 2대만의 작은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해서는 허브가 필요 없다. 물론 허브를 사용한다면 나중에 다른 PC를 추가하는 작업이 손쉽다. 이용학 씨의 경우 허브는 필요가 없으므로 허브 없이 연결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다.

준비물로는 두 장의 랜카드가 필요한데, 대만산 저가형 랜카드의 경우에는 1만~2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로스 UTP 케이블이다. 일반 케이블의 경우에는 허브가 있어야만 네트워크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구입 당시 크로스 UTP 케이블을 꼭 달라고 해야 즉석에서 만들어 주거나, 이미 만들어져 있는 케이블을 주므로 반드시 잊으면 안된다. 이제 준비를 마쳤다면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네트워크 구성에서 가장 잊기 쉬운 것은 작업 환경을 일치시켜야 네트워크상에서 상대방의 컴퓨터가 보인다는 점이다. 네트워크 구성 요소 중에서 TCP/IP와 네트워크 공유를 차례로 설치하고 TCP/IP 항목의 등록정보를 열어 네트워크 등록정보를 설정한다. IP 주소를 0~255까지 임의의 숫자 조합을 선택하여 앞에 세 자리는 일치시켜 주고 마지막 자리만 컴퓨터마다 1과 2로 달리 써준다(대부분 192.168.0.X의 번호가 많이 사용된다).

그리고 나서 재부팅 후 네트워크 환경을 열어보면, 서로 상대방의 컴퓨터가 잘 보이게 될 것이다. 여기 TCP/IP 설정에서 DNS나 게이트웨이는 외부로 나가는 인터넷 연결을 설정해주는 것이므로 전혀 건드릴 필요가 없다. IPX/SPX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경우는 스타크래프트나 기타 네트워크 게임도 게임방처럼 PC끼리 대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위 사항을 설명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하자, 네트워크는 문제없이 가동됐다.

[PC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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