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4자회담 10일 재접촉예상…제네바 일정 끝나

입력 1999-08-10 01:07수정 2009-09-2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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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4자회담의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金桂寬)외무성 부상은 9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주한미군철수 논의를 거부하고 남북 평화협정 체결 주장을 고집한다면 앞으로 4자회담 참가에 더이상 흥미를 갖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부상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4자회담 마지막 일정인 전체회의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부상은 “한미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 회담에 더이상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4자회담에 참석한 남북한 미국 중국 대표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분과위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수석대표들의 폐회사와 공동언론합의문 발표를 끝으로 나흘간의 회담 일정을 마쳤다.

한편 미국 대표단은 9일 저녁으로 예정된 귀국 비행기편을 늦췄다. 이에 따라 북한과 미국은 10일 오전 다시 양자접촉을 갖고 북한 미사일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제네바〓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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