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大宇여신 3조 만기연장…4대그룹 본격지원 나서

입력 1999-07-27 18:25수정 2009-09-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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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 LG SK 등 4대 그룹의 대우 구조조정 지원책이 가시화하고 있다. 4대 그룹은 26일 투신사 등 금융기관의 대우 단기여신 만기연장 및 신규여신 제공에 적극 참여한 데 이어 대우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손병두(孫炳斗)부회장은 26일 유승렬(劉承烈)SK구조조정본부장과 회동한 데 이어 28일까지 4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을 연쇄 접촉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4대그룹 회장과도 만나 대우지원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대우지원 방안의 수위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삼성은 투신사들의 대우지원 결의에 따라 기존여신 2조3000억원의 만기를 연장해주고 신규로 5340억원 어치에 해당하는 기업어음을 매입했다. 삼성 재무팀장은 “투신사 지원책 이외의 대우지원 방안을 다른 그룹과 공동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현대도 기존여신 3조3001억원의 만기를 연장하고 CP 매입 등으로 2961억원을 신규 지원했다. LG그룹도 금융계열사를 동원해 4000억원 이상의 기존여신 만기를 연장하고 908억원의 신규여신을 제공했다.

〈박래정기자〉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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