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몬테네그로 갈등」…세르비아에 지위격상 요구

입력 1999-07-18 19:45수정 2009-09-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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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연방을 구성하고 있는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공화국이 분리될지도 모른다고 보골루브 카리치 세르비아공화국 무임소장관이 17일 밝혔다.

카리치 장관은 이날 유고 민영 베타통신과의 회견에서 “양국이 공생하는 방법에 대해 합의하지 못할 경우 민주적인 방법으로 분리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공화국 대표가 11일부터 베오그라드에서 장래 지위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그러나 카리치 장관은 “양측은 각자 주체성을 갖고 연방 내에 머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이 경우 몬테네그로 정당이 연방정부에 참여하고 몬테네그로 출신도 연방총리에 선출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고연방에 속해 있으면서도 친(親)서방 성향을 가진 몬테네그로공화국은 과거보다 느슨한 형태의 연방관계를 희망하고 있다.

세르비아의 야당지도자 부크 드라스코비치는 17일 크라구예바츠에서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반정부 집회에 참석해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연방대통령이 퇴진하고 과도정부를 구성해 3∼6개월 사이에 민주적인 방식에 따라 차기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위스 당국은 밀로셰비치대통령 측근 인사 300여명의 모든 자산을 동결키로 했다고 미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스위스 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유럽연합(EU)이 밀로셰비치 등 유고지도부와 관련한 수백명의 개인과 기업의 리스트를 작성해 각국에 자산동결 조치를 취해주도록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베오그라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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