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인수 마무리…이달중 새경영진 선임

입력 1998-12-01 19:39수정 2009-09-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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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일 기아 아시아자동차와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사실상 현대의 기아인수작업이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현대는 지배주주로서 실무팀을 파견, 기아 아시아 경영에 본격 참여한다. 현대자동차 정몽규(鄭夢奎)회장과 기아 아시아자동차 유종렬(柳鍾烈)법정관리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이근영(李瑾榮)산업은행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식인수계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가 기아 아시아자동차의 증자후 자본금 51%에 해당하는 주식을 인수하는 것으로 인수대금은 기아 8천4백15억원, 아시아 3천3백66억원 등 모두 1조1천7백81억원이다.현대자동차가 이중 40%(4천7백12억원)를 출자하며 나머지 60%(7천69억원)는 현대중공업(20%) 현대산업개발(15%) 인천제철(15%) 현대할부금융(10%) 등이 분담하게 된다. 주식인수대금은 내년 3월말까지 납부하면 된다.

현대는 이달중으로 기아의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하고 향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금조달 계획 및 외자유치 방안 등을 빠르면 이번주중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아 류회장은 조인식에서 “이시간부터 현대가 지배주주로서 적극적으로 기아의 경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지법 민사합의 50부와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혀 경영권을 조기에 넘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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