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연구원은 11일 ‘99년 경제전망’을 통해 GDP성장률은 올해 ―5.7%, 내년 1∼3월 ―0.8%를 기록한뒤 플러스로 돌아서 △4∼6월 2.5% △7∼9월 3.6% △10∼12월 3.8%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의 최공필(崔公弼)연구위원 등은 “수출은 선진국의 경제성장세가 둔화하고 아시아 주요수입국의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보다 6.2% 감소할 것”이라며 “그 결과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보다 약 1백억달러 줄어든 2백90억달러로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실업률은 경기침체와 구조조정의 여파로 내년 1∼3월 9.1%까지 치솟은 후 점차 하락해 연말에는 올해말과 비슷한 8.6%까지 낮아지며 소비자물가는 수요위축 등에 힘입어 연간 상승률은 4.8%에 그치는 안정기조를 이어갈 것이지만 하반기 들어서 통화확대가 소비증가로 이어져 5.7%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각각 전망했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