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어떤 경우에도 1위』…지방5개 언론사 조사

  • 입력 1997년 9월 11일 07시 52분


부산일보 등 5개 지방언론사가 10일 전국유권자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공동여론조사 결과 4자대결 구도시에나 5자대결 구도시 모두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가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4자대결시 김총재는 33.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신한국당 이회창(李會昌)대표 22.0%,민주당 조순(趙淳)총재 20.3%, 자민련 김종필(金鍾泌)총재 6.5%의 지지율을 각각 보였다. 이인제(李仁濟)경기지사가 출마한 5자대결시엔 김대중총재가 30.2%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고 이지사가 26.6%로 2위를 차지했다. 이대표는 18.5%로 3위, 조총재는 13.3%로 4위, 김종필총재는 5.3%로 5위를 차지했다. 김대중총재와 김종필총재의 연합이 성사돼 김대중총재로 후보가 단일화되면 이지사가 출마하든 않든 김총재가 2위와 10%포인트이상의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경우 이지사가 빠진 3자대결시엔 김총재가 39.7%의 지지율로 2위인 이대표의 28.7%보다 11%포인트를 앞섰고 이지사를 포함한 4자대결시에도 김총재가 34.2%의 지지율로 2위인 이지사(23.7%)를 10.5%포인트 앞섰다. 5개 지방언론사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5자대결 구도 시 이지사가 1위, 김총재가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엔 순위가 뒤바뀌었다. 또 지난번 조사에 비해 이번 조사 결과 5자대결 기준으로 이대표와 김총재의 지지율은 각각 5.0%포인트와 3.3%포인트 상승했으나 이지사와 조총재의 지지율은 각각 5.1%와 3.2%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일보와 대구매일 광주일보 대전일보 강원일보 등이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사에 의뢰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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