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좌석버스 없애고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

입력 1997-03-26 18:03수정 2009-09-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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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와 고급좌석버스의 중간형태인 좌석버스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버스업체 경영상태 및 지난해 7월 버스요금인상분의 적정성 여부를 실사한 좌석버스가 이용객 감소로 버스업체의 적자를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도시형버스로 전환하거나 고급좌석버스로 교체를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요금인상을 통해 7백원에서 8백원으로 요금이 1백원 오른 좌석버스는 인상된 요금을 기준으로 작년 12월까지의 업체별 수익성을 분석한 결과, 작년에만 1백46원의 추가 요금인상 요인이 있었고, 95년에 비해서는 68원이 낮게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2천여대 규모인 서울 시내 좌석버스 운행과정의 적자폭이 8천여대에 달하는 일반 시내버스 적자폭과 거의 비슷해 가뜩이나 심각한 버스업체의 경영적자를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일반 시내버스로 전환하거나 고급좌석버스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함께 고질적인 시내버스 운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상반기중으로 시내버스노선을 전면개편하고 적자노선에 대해 시영버스를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버스운영 개선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개선대책에 따라 버스노선을 특정업체가 독점해왔던 지금까지의 방식과는달리 「노선공개념」을 적용, 사업폐지를 신청한 노선에 대해서는 공개입찰을 통해 운영자를 선정하고 승객수요가 적은 적자노선에 대해서는 시영버스를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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