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賞 시상식 표정]마돈나 주제가賞에 만족

입력 1997-03-25 19:59수정 2009-09-2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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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근기자] ○…남녀조연상을 각각 수상한 「제리 맥과이어」의 쿠바 구딩 주니어와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줄리엣 비노시는 수상소감 발표 때 너무 대조적인 모습. 쿠바 구딩 주니어는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제리…」에서 공연한 톰 크루즈를 비롯, 제작진과 관객들을 향해 『I Love You』를 연발하고 무대위를 껑충거리며 뛰어다니기도 해 시상식장 열기를 고조시켰다. 반면 「뜻밖의 상」이라는 반응을 보인 줄리엣 비노시는 『상을 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소감도 준비하지 않았다』고만 짤막하게 인사.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받았음에도 이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마돈나는 주제가상 후보인 「에비타」 삽입곡 「You Must Love Me」를 「담담하게」 부른 뒤 무대 뒤로 물러났다. 「나를 사랑해야만 해」라는 뜻의 노래 제목이 공교롭게도 마돈나의 이날 처지와 맞아 떨어진 셈. 결국 「You…」에 주제가상이 돌아가 그나마 그녀에게 위로가 되었다. ○…객석을 메운 여배우들은 최대의 축제에 걸맞은 화려한 의상을 선보여 패션 경연장을 방불케 했다. 샌드라 불럭은 가슴과 등이 V(브이)자형으로 깊게 파인 옷을 입었고 줄리엣 비노시는 높은 깃이 달린 갈색톤의 벨벳드레스로 중세귀족부인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 위노나 라이더와 니콜 키드먼은 각각 몸매가 환히 비치는 시스루드레스와 허벅지까지 길게 트인 드레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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