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하는 청소년의 쉼터 「예방교육 치료센터」 등장

입력 1996-12-01 20:02수정 2009-09-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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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약물중독 등으로 따스한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의 재활을 돕기 위한 「청소년 예방교육 치료센터」(대표 황점곤)가 등장했다. 지난 달 25일 서울 중랑구 중화2동에서 문을 연 이 곳은 앞으로 사회의 냉대속에서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을 치료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황씨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방황을 계속하는 비행청소년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와 교육의 장을 마련해 주고 싶었다』고 개원취지를 설명했다. 이곳에서 황씨와 함께 생활하며 교육을 받고 있는 청소년은 모두 14명. 현재 심적 육체적 상태에 따라 3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상담과 신앙교육 비행예방교육 등을 받고 있다. 상담은 미국 코넬대 부속병원 정신과에서 근무하다 지난 1월 귀국한 연세대 신과대 유영권박사를 팀장으로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교육대학원의 석사학위 소지자 이상의 전문요원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또 다일공동체의 최일도목사 등이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신앙및 영적교육을 맡고 있다. 『앞으로 거리에서 떨고 있는 청소년을 찾아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을 늘려나갈 생각입니다』 소외받는 청소년의 진정한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황씨의 각오다. 〈洪性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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