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경기침체 수출로 적극돌파…현대-기아 내수부진 허덕

입력 1996-10-15 06:39수정 2009-09-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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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許承虎기자」 자동차 내수시장이 위축되는 대신 수출은 호조를 보이자 대우자동차 의 영업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는 반면 현대자동차는 울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올들어 9월말까지 총 30만8천4백66대를 수출, 작년동기(18만6천7백25대)에 비해 65.2% 증가하는 쾌속행진을 하고 있다. 대우는 작년에도 157%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올해도 연말까지 45만대이상을 수출, 60%가 넘는 고도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1∼9월중 현대자동차의 수출증가세는 11.6%, 기아자동차는 10.2%에 불과했다 . 이에 대해 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유럽 아시아 중동에서 공장과 판매 법인을 세우는 등 해외시장개척에 공을 들인 덕분』이라고 풀이했다.대우는 「세계 경영」의 기치아래 현재 해외현지공장수가 10개, 해외판매법인이 25개에 이른다. 내수시장에서는 경기침체 때문에 자동차 3사의 9월 판매량이 모두 작년 9월보다 줄어드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특히 전년 9월대비 감소율이 기아는 6%, 대우는 4.2%에 그친 반면 내수시장에 대 한 의존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현대는 감소율이 12.1%로 두자릿수를 기록하기도 했 다. 이같은 내수부진 속에서도 대우중공업이 생산하는 티코는 정부의 경차지원책에 힘 입어 1∼9월중 판매증가율이 전년대비 239.8%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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