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단장 “강등돼도 구단주 떠나지 않을 것”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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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6일 09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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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박지성
QPR 박지성
[동아닷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필립 베어드 단장이 팀의 강등에 대해 언급했다.

베어드 단장은 5일 QPR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등될 경우 떠나겠다고 한 적이 없다”라며 “토니 외에 3명의 구단주들 역시 환상적인 사람들이다. 우리는 정말 훌륭한 구단주들을 둔 팀”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올 시즌은 정말 힘겨운 시간”이라며 “우리는 단기적인 목표부터 장기적인 포부까지 갖고 있다. 장기적으로 해야할 일에 집중해야할 때”라고 말해 구단 수뇌부 역시 팀의 강등을 현실로 인식하고 준비중임을 내비쳤다.

아시아 최대의 저비용 항공사 ‘에어 아시아’의 설립자인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2011년 QPR을 인수한 뒤 박지성(32)을 비롯해 무려 12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1월 이적시장에서도 로익 레미를 영입하는 등 약 2050만 파운드(약 356억원)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QPR이 이번 시즌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페르난데스 회장의 ‘탈 QPR’ 루머도 확산되고 있다.

QPR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총 38라운드 중 25라운드를 마친 현재 2승 11무 12패, 승점 17점으로 압도적인 최하위다. 바로 윗 순위인 위건-아스톤 빌라(21점)와도 승점 4점 차이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인 16위 사우스햄튼은 승점 24점, 17위 레딩은 23점이다. 따라서 남은 시즌 QPR은 힘겨운 강등권 탈출 싸움을 벌여야하는 상황. 시즌 단 2승에 불과한 만큼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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