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철 감독 “선수들, 갈수록 자신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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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8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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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감독
김호철 감독
● 승장 현대캐피탈 김호철 감독

(넥타이를 푼 채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와) “목이 졸려 죽겠다. 내일도 두 팀 모두 목이 많이 졸릴 것 같다.”

“올 시즌 들어 정규리그 때를 돌이켜봐도 만만한 경기가 하나도 없었다. 고된 승부를 많이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 특히 대한항공과의 플레이오프 완승이 결정적이었다. (장)영기가 들어온 것도 큰 힘이 됐다.”

“우리들의 장점은 상대에 비해 인적자원이 풍부한 것 아니겠나. 이를 활용하겠다. 마지막까지 왔는데 매 세트 최선을 다하겠다.”

● 패장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올 때까지 왔다. 가빈이 지칠 대로 지쳐있다. 다른 선수 같으면 벌써 포기했을 텐데 이렇게 버텨주는 것만도 대견하다.”

“우리 팀이 범실이 적은 게 장점인데 챔프전 들어 범실이 너무 많아 고민이다. 이것 역시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것 때문 아니겠느냐. 선수들 모두 너무 힘들지만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 지금까지 잘 해왔다. 우승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을 수 있도록 마지막 7차전에서 후회 없는 경기 하고 싶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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