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경찰관 돌아가자 또 다시 후배 폭행한 50대 결국…

  • 동아닷컴
  • 입력 2024년 4월 2일 07시 09분


코멘트
폭행 사건으로 출동한 경찰관이 돌아가자 다시 후배를 폭행하고 보복 협박까지 한 50대 남성에게 결국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울산 한 주점에서 후배인 40대 B 씨를 폭행했다가 경찰관에게 체포되자 B 씨에게 보복을 예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가 B 씨를 폭행해 한 차례 경찰관이 출동했지만 B 씨가 사건 처리를 원하지 않아 경찰관들이 돌아갔다. 그러자 A 씨는 다시 B 씨를 폭행했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체포되면서 “내가 나오면 너를 가만히 두지 않겠다”는 내용으로 B 씨를 위협했다. A 씨는 연행된 경찰서에선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허벅지를 걷어차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용서와 이해로 폭력 사건을 일단락 했는데도 다시 피해자를 폭행하고 경찰관까지 때렸다”며 “폭력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다수 있고, 누범 기간에 재범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