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아파트 베란다서 20대 피 흘린 채 사망…이불엔 핏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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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19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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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아파트에서 20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40대 용의자를 체포했다.

목포경찰서는 19일 고의로 불을 지른 혐의(방화 등)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화재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목포시 산정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30여 분 만에 불을 껐다.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20대 남성이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이불 등에서는 핏자국이 발견됐다.

경찰은 방화로 보고 수사를 벌여 사건 발생 약 5시간 만에 목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40대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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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결과 용의자는 피해자와 동료사이였으며 불이 난 곳은 직업소개소의 숙소로 사용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숨진 20대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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