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농성장에서 흉기 휘두른 50대 여성 구속

  • 동아닷컴
  • 입력 2023년 9월 16일 18시 10분


코멘트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 천막 농성장에서 50대 A씨가 소란행위로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여경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국회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4/뉴스1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투쟁 천막 농성장에서 50대 A씨가 소란행위로 국회경비대의 제지를 받던 도중 흉기를 휘둘러 여경에게 상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국회 관계자들이 사건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9.14/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단식하던 농성장 앞에서 경찰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성원 부장판사는 1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를 받는 김 모 씨(56)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 52분경 국회 본청 앞 농성장 앞에서 소리를 지르다 퇴거 요청을 받자 이를 거부하고 저항하며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으로 국회경비대 소속 여성 경찰관 2명이 검거 과정에서 손, 팔, 눈두덩이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봉합 수술을 받았다.

당시 김 씨는 이 대표를 지지하는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농성장 앞에는 김 씨 외에도 여러 명이 모여 이 대표를 병원에 데려가라며 소란을 피웠지만 당시 이 대표는 단식 농성 장소를 본청 내 당대표실로 옮긴 상태였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