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자원 최소화 위해 부산물 재활용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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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포스코그룹

포스코그룹이 환경과 사회를 생각하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 이념을 선포하며 기업의 사회적·환경적 책임을 경영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고경영진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그룹ESG협의회’와 글로벌 사장단이 참석하는 ‘그룹경영회의’에서 매 분기 주요 사업 회사별 탄소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룹의 핵심 사업인 철강 분야를 담당하는 계열사 포스코의 경우에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탄소중립위원회’를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폐기되는 자원을 최소화하고자 부산물 자원화에 열중하고 있다. 2018년 ‘대한민국 자원순환 성과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선정된 포스코는 매년 자원 순환 목표를 설정해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의 부산물 자원화율은 98.3%에 달했다. 2차전지 소재 계열사 포스코퓨처엠의 경우에는 부산물 자원화율이 98.9%에 이른다.

포스코는 어촌마을 곳곳에 무단 방치돼 자연경관을 해치고 악취와 식수 오염을 유발하던 폐패각을 제철 부원료로 재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포스코는 패각의 주성분인 석회질이 제철 공정에서 사용하는 석회석과 유사 성분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를 재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연간 35만 t 규모의 패각 중 90% 이상이 재활용되지 못하고 폐기되거나 버려져 환경오염을 유발한다.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위치한 포스코HY클린메탈의 경우에는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크랩과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를 회수해 코발트, 황산니켈, 수산화리튬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자원화 재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기업들과 손잡고 철스크랩 수집 기지를 설립해 철강재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2025년까지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 기지를 설립한다. 이를 통해 연간 50만 t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의 철강 부산물로 개발한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를 건설 현장에 적용해 적극적인 탄소 감축에 나서고 있다. 포스멘트는 시멘트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60%까지 감축한 친환경 건설 자재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
#사회공헌#복지#포스코그룹#폐자원 최소화#부산물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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