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투다가…” 동급생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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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3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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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급생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여고생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동급생 친구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여고생 A 양(1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 양은 전날 낮 12시경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 양의 집에서 B 양을 폭행하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이들은 평소 친분이 있었던 사이로, 범행 당일에도 A 양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려고 B 양의 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 양은 B 양이 숨지자 본인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하다 실패하자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양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구속 영장 발부 후 A 양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대전 둔산경찰서 관계자는 “A 양이 B 양과 다투다가 때리게 됐다는 것 외에는 다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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