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다녀왔다” 바둑기원 종업원 폭행…부평시장파 두목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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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20일 0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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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바둑을 두는 기원에서 종업원을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인천 폭력 조직 두목이 구속기소됐다.

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김연실 부장검사)는 상해 혐의로 부평시장파 두목 A 씨(60)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월 18일 인천시 부평구 한 기원에서 종업원 B 씨(50대)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해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B 씨는 “과거 교도소를 다녀왔다”는 A 씨의 말에 다른 손님들이 불편해하자 “그만 얘기하라”고 제지했다가 폭행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1984년 결성된 부평시장파에서 부두목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1998년부터 교도소에서 장기간 복역하다가 출소해 2003년에는 부평시장파 두목으로 활동했다.

경찰은 다수의 폭력 전과, 일반 시민 상대 폭행, B 씨와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이유로 지난 6일 A 씨를 구속한 뒤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조직폭력 사범들의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라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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